[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가 전열에서 다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7일(한국시각)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의 말을 인용해 "자일스가 부상자 명단에 다시 등재됐다"고 전했다.
자일스는 2019시즌 토론토의 마무리투수로 2승3패23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통산 성적에서도 14승18패 46홀드 114세이브 평균자책점 2.67를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수년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자일스는 올 시즌 개막 직후인 7월27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9월12일 돌아왔지만 2경기에 출전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결국 자일스는 부상이 재발되면서 복귀 5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 다시 오르게 됐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2주 정도 남은 상황이어서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렵게 됐다.
몬토요 감독은 "자일스가 이번 시즌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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