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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황인범, 러시아 무대서 맹활약…루빈 카잔 4-2 승리
작성 : 2020년 09월 17일(목) 09:09

황인범 / 사진=루빈 카잔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황인범(루빈 카잔)이 1골 2도움을 작렬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루빈 카잔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투르드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컵 I조 1라운드 FC 체르모모레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관심을 모았던 황인범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올 시즌을 앞두고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이날까지 5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마크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FC 체르모모레츠였다. 전반 7분 무라트 오마로브가 침착한 슈팅으로 루빈 카잔의 골 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루빈 카잔은 이후 황인범의 날카로운 킥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결국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이그나티예프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그나티예프가 이를 헤딩 슈팅으로 받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황인범은 후반 7분 팀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FC체르모모레츠의 골 망을 흔들며 팀에게 2-1 리드를 안겼다.

흐름을 잡은 황인범은 후반 17분 데니스 마카로프에게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마카로프가 정확한 슈팅을 성공시켜 추가골을 뽑아냈다.

황인범의 맹활약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은 루빈 카잔은 후반 24분 상대 이반 마츄센코한테 골을 내주며 3-2로 추격을 당했지만 후반 44분 마카로프의 득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루빈 카잔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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