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마약 투약죄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박유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서도 태국 활동을 강행한다.
박유천은 16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곧 시작될 태국 활동에 대해 안내드린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유천의 태국 활동 스케줄표가 첨부됐다. 이에 따르면 박유천은 9월 앨범 선발매를 시작으로 10월 정규앨범과 태국어 버전 새 싱글을 발표한다.
특히 11월에는 태국에서 팬 사인 이벤트와 첫 번째 미니콘서트를 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강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박유천은 지난해 7차례에 걸친 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특히 그는 당시 의혹이 제기됐을 때 기자회견을 자청해 "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적극 부인하며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결국 경찰 수사 결과 박유천의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구치소를 나오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자숙을 약속했다.
하지만 은퇴,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는 박유천이다. 그는 지난 1월 태국 방콕 팬미팅을 시작으로 화보집 발간, 팬 사인회 등의 계획을 알리며 지속적으로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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