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34승1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8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2승18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3안타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다저스였다. 1회초 무키 베츠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코리 시거의 진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3회초 2사 후 터너와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3회말 쥬릭슨 프로파의 우전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이어 그렉 가르시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트렌트 그리샴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점을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초 에드윈 리오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뽑아내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선발투수 곤솔린의 호투로 7회까지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케일럽 퍼거슨, 블레이크 트레이넨, 켄리 젠슨이 샌디에이고 타선의 8,9회 공격을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