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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양키스에 20점 내주며 완패…AL 동부지구 3위 추락
작성 : 2020년 09월 16일(수) 11:5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무너지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0-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토론토는 26승21패로 양키스(27승21패)에 0.5게임 차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밀려났다.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1.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후속투수로 나선 야마구치 šœ은 1.1이닝 동안 7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루어데스 구리엘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키스 선발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는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총 6개의 홈런포를 쏟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토론토였다. 2회초 1사 후 블라디미르 주니어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양키스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말 1사 후 지오바니 어셸라의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클린트 프레이저의 우익수 방면 타구 때 상대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브렛 가드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양키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게리 산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타일러 웨이드와 디제이 르메휴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이어 루크 보이트가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고 후속타자 애런 힉스가 1점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7-1로 벌렸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3회말 어셸라, 프레이저, 가드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산체스, 웨이드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2점을 보탰다. 여기서 르메휴가 3타점 2루타를 작렬해 12-1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토론토는 4회초 1사 후 블라디미르의 중전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구리엘이 2점 홈런을 때려 3-12로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양키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4회말 어셸라의 좌중간 2루타와 프레이저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가드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산체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3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르메휴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은 보이드의 1타점 적시타로 16-3까지 도망갔다.

방망이에 불이 붙은 양키스는 6회말 보이트의 솔로포, 7회말 프레이저의 2점 홈런, 8회말 르메휴의 1점 홈런을 묶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토론토는 9회초 선두타자 구리엘의 우전 안타에 이은 조 패닉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알레한드로 커크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데릭 피셔의 1타점 투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토론토는 계속된 공격에서 보 비셋의 1타점 2루타로 6-2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양키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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