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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승현, 'AG 金' 주역 김종규에 선전포고
작성 : 2014년 10월 06일(월) 13:02

김종규가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계획을 밝히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하승진(KCC) 신인으로 데뷔하는 이승현(오리온스)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김종규(LG)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하승진과 이승현은 6일 서울 더프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포부에 대해 말했다.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었던 김종규였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유재학(모비스) 감독에게 대표팀 기간 중 제일 성장한 선수라고 유일하게 지목을 받을 정도였다.

하승진도 지난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다. 하승진은 올 시즌 김종규와의 매치업에 대해 "(김)종규가 국제 대회를 경험하면서 많이 성장했다"며 "특히 외곽슛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발이 느리기에 종규의 외곽슛을 막기 쉽지 않다"며 "그래도 함께 골밑에서 붙는다면 한 번 막아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규도 "(하)승진이 형과 한 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우선 신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일대일 막기는 어렵겠지만 팀의 조직적인 수비로 막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시절 맞붙어본 적이 있는 이종현과의 인연도 화제였다.

이종현은 김종규와의 프로에서 첫 맞대결에 대해 "(김)종규 형이 신체 조건이 월등했고 나보다 잘했다"며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근성이나 악바리 같은 면에서는 내가 더 세다고 본다. 꼭 이겨보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김종규도 지지 않았다. 김종규는 "(이)승현이 보다 슛과 기술 부분에서 나은 것은 없다"면서도 "근성과 악바리가 나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번 시즌에서 근성과 악바리가 무엇인지 한 번 보여주겠다"고 응수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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