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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농구 사령탑 '외국인 2명 동시 출전' 일제히 비판
작성 : 2014년 10월 06일(월) 12:03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외국인선수 2명 보유, 2명 동시 출전'에 대해 일제히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국내 선수들의 위축이 가장 큰 이유였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최근 프로농구연맹(KBL)은 이사회를 통해 '외국인선수 2명 보유, 2명 동시 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추일승(오리온스)·이동남(KGC)·김영만(동부) 감독은 "국내선수들은 위축되는 것이 있겠지만 재미는 배가 될 것"이라고 장단점을 동시에 말했다.

이상민(삼성) 감독은 "농구취업률이 낮다"고 말했다.

일부 감독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전창진(KT) 감독은 "규정이 바뀌면 프로농구 처음취지와는 다르다.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도 땄는데 세대교체와 국내농구의 발전 등이 어떻게 될지 우려 된다"고 말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은 "2년 동안 대표팀 맡으면서 가장 큰 고민이 국내 선수들의 몸싸움과 기술 적응력에 대한 문제였다. 외국인선수가 동시에 두명이 들어온다고 흥행에 대한 보장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옛날 농구가 재미 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국제대회가 많은 국내선수들의 경쟁력이 올라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문경은(SK) 감독은 슈터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그는 "경기마다 슈터가 많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봤다"며 "조성민이라는 선수가 있지만 외국인 2명이 동시에 출전하면 슈터의 기술이 저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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