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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와 재계약 후 미합류' 오누아쿠, KBL 재정위원회 회부
작성 : 2020년 09월 15일(화) 18:53

치나누 오누아쿠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와 재계약을 맺은 뒤 팀에 합류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미국)가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15일 "16일(수) 오전 10시30분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원주 DB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입국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치나누 오누아쿠 선수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DB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뛰어난 높이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공동 1위로 이끌었다.

오누아쿠는 특히 김종규, 윤호영과 동부산성을 구축하며 상대팀에게 위력적인 존재로 다가섰다. 또한 수비5걸에도 뽑히며 리그 정상급 외국인선수임을 증명했다.

오누아쿠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DB와 재계약을 맺으며 2020-2021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10월9일 개막 예정인 2020-2021시즌과 그에 앞선 컵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달 팀 훈련에 합류해야 했지만 입국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DB는 오누아쿠와 결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3일 센터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이에 KBL은 DB와 오누아쿠의 계약 파기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오누아쿠에게 귀책사유가 있었는지 등을 심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5년 동부(현 DB)에 지명된 뒤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던 다쿼비스 터커에게는 '선수자격 상실'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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