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개막 앞둔 프로농구 10구단 사령탑, 각양각색 출사표 던져
작성 : 2014년 10월 06일(월) 12:45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올 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출사표를 던졌다.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6일 서울 더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올 시즌 감독으로 첫 출발을 하는 김영만(동부) 감독과 이상민(삼성) 감독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 2년간 순위가 밑에 있었는데 이제 내려 갈 때는 없고 올라 갈 일만 남았다"며 "모든 팀이 전력 보강을 해 매 경기 쉽지 않겠지만 시즌 준비를 일찍 했기에 지난해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시즌인데 현역 때 플레이처럼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준비했다"며 "모든 팀이 상향 평준화됐고 새로운 룰에 적응해야 되기에 시즌을 해봐야 판도가 정해 질 듯싶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감독 대행으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한 시즌을 출발하는 이동남(KGC) 감독대행도 "지난 시즌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기대 부응하기 위해 팀과 코칭스태프가 노력했기에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유재학(모비스) 감독과 김진(LG) 감독은 다른 팀의 전력 상승을 경계했다.

유 감독은 "대표팀 감독 때문에 다른 팀보다 팀에 함께 할 시간이 적었다"며 "다른 팀 사정뿐만 아니라 우리 팀 사정도 아직 파악 안됐다. 무엇보다 6강을 가리기도 힘든 어려운 시즌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모두 전력 상승이 잘 됐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 역시 "올 시즌 걸출한 신인 선수 합류 등으로 지난 시즌 4강팀 이외 다른 팀 전력들이 전반적으로 상승됐다"며 "어렵겠지만 이번 시즌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 지난 시즌 못지않은 경기력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은(SK) 감독은 모비스와의 대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문 감독은 "최근 2년간 강팀이란 면모를 보여드리기 시작했고 3년 동안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기에 공수조직력이 극대화됐다"며 "강팀인 모비스와의 승부에서는 공격 루트의 다양화와 리바운드 싸움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번 시즌 진정한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군 제대와 신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감독도 있었다. 허재(KCC) 감독은 "김태술 영입과 하승진 복귀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보강됐다"며 "욕심 부리지 않고 시즌을 차근차근 운영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만족 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추일승(오리온스) 감독은 "2년 동안 6강에 머물렀는데 이승현이라는 걸출한 신인을 영입했기에 이번 시즌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서로 각 팀의 용병을 맞 트레이드한 유도훈(전자랜드) 감독과 전창진(KT) 감독도 '다크호스'로서 시즌 목표를 밝혔다. 유 감독은 "매년 예상보다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시즌에 임했다"며 "올 시즌도 포기하는 것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겠다"고 전했다.

전 감독도 "시즌을 바로 코앞에 두고 룰이 개정됐기에 적응이 중요하다"며 "우리 팀의 전력이 달라진 것은 없지만 다른 팀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