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정부의 검열 우려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매신저 '텔레그램'에서 한국어 번역가를 찾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5일 한국인 이용자가 25만 명을 돌파한 텔레그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자원봉사를 해줄 한국어 능통자나 전문 번역가를 찾는다"며 한글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텔레그렘은 한글을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문제는 없다. 5일 트위터를 통한 구인 공고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어 번역가를 채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메신저는 1 대 1 비밀 대화창이 존재해 대화내용을 상대방만 읽을 수 있도록 암호화해 메시지를 전송하고, 서버에 보관된 대화내용은 본사 측에서도 열람할 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텔레그램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진 건 지난 달 18일 검찰이 인터넷 검열 강화를 위해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신설하면서부터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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