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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호투 불구 MIL에 1-2 역전패…김광현 3승 실패(종합2보)
작성 : 2020년 09월 15일(화) 08:54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 오전 6시10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20승2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밀워키는 21승24패로 같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시즌 3승을 챙기지 못했다. 라이언 헬슬리는 8회말 등판해 2실점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토미 에드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8회초 등판한 프레디 페랄타는 1실점을 남겼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밀워키는 6회와 7회 필승조 데빈 윌리엄스와 조쉬 헤이더를,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김광현을 7회까지 밀어붙이며 투수전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더블헤더로 인해 8회초부터 진행된 승부치기 2사 2루에서 에드먼이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밀워키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8회말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삼진을 당했지만 라이언 브론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밀워키는 계속된 공격에서 제이스 피터슨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케스톤 히우라가 끝내기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밀워키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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