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15일 오전 6시10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시즌 평균자책점 5.26을 마크했다. 2020시즌 부진한 투구로 인해 최근 불펜투수로 밀려났던 린드블럼은 이날 호투로 선발진 안착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콜튼 웡과 토미 에드먼을 각각 3루수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브래드 밀러를 삼진 처리하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기세를 탄 린드블럼은 2회초 선두타자 폴 데용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후속타자 란젤 라벨로, 맷 카펜터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흐름을 잡은 린드블럼은 이후 안정된 제구력과 낮은 커터를 주무기로 5회초까지 단 1개의 안타 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순항하던 린드블럼은 6회초 마운드를 데빈 윌리엄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밀워키는 린드블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막히며 6회초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0-0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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