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짝을 이뤄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김광현은 15일 오전 6시10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을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시작해 첫 등판에서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따냈지만, 이후 선발투수로 전환한 뒤 4경기에서 20.2이닝 동안 단 1자책점 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어느덧 올 시즌 평균자책점 0.83을 마크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순항하던 김광현은 지난 5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후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아 혈액 희석제 투여 등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이날 복귀전을 갖는 김광현이 부상 전과 변함없는 구위로 밀워키 타선을 봉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경기는 KBO리그 출신 조쉬 린드블럼(밀워키)과 맞대결을 펼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2루수)-토미 에드먼(우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브래드 밀러(지명타자)-폴 데종(유격수)-란젤 라벨로(좌익수)-맷 카펜터(3루수)-몰리나(포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밀워키는 아비가일 가르시아(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라이언 브론(우익수)-제드 저코(1루수)-케스톤 히우라(2루수)-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루이스 우리아스(3루수)-오마르 니르바에스(포수)-타이론 테일러(좌익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마운드에는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한다.
한편 김광현의 빅리그 3승 도전은 MBC스포츠플러스,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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