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배우 이상엽이 촬영 중 생긴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이상엽이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극 중 이상엽은 송나희(이민정)의 남편 윤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상엽은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했던 만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그는 극 중에서 우여곡절끝에 쌍둥이 하빈, 성빈의 아빠가 됐고 그런 아이들과 있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만난 날 아이들 밥도 먹였다. 아이들도 잘 따라줘서 인정을 받은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자다 깬 하빈이가 울면서 '가'라고 저를 밀더라. 조금 상처를 받았다"며 "근데 너무 예뻐서 엄마, 아빠들 몰래 안아보고 그랬다. 아이들 아빠 역할은 처음이라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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