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오인혜가 의식을 잃은 채 자택에서 발견돼 큰 충격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비보였으나 다행히도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팬들 역시 응원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오인혜가 이날 오전 5시께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며 "심폐소생술(CPR)등 응급 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또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최초 발견자는 친구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인혜는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그의 근황에 이목이 집중됐다. 오인혜는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SNS를 통해 활발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해 왔다.
12일 오인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주말 서울 데이트 출발. 모두 굿 주말"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오인혜는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에 예쁜 머리띠까지 착용하고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가 언급했듯 나들이를 위해 한껏 뽐낸 외모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같은 날 밤에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오인혜로운 생활'에 등장해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피부 관리 비법 등을 구독자들에게 전했다. 지난 8월에는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슬럼프 시기가 있었지만 우울한 시기의 고비를 넘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상태지만 현재 소속사가 없기에 이후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의 SNS를 비롯한 유튜브 채널 댓글에 팬들은 '의식을 회복하셔서 정말 다행이다' '늘 힘내라, 포기하지 말고 좋은 모습 보여달라' '빨리 회복해서 인생을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응원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