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금나라가 장윤정의 '어머나'를 먼저 제안받았었다고 밝혔다.
금나라는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후 20여 년간 뮤지컬배우로 활동했던 금나라는 다양한 공연 경험을 쌓은 뒤 지난 8월 트로트가수로 데뷔했다.
이날 금나라는 "20대 때 세미 트로트라는 장르가 나오기 전에 트로트 곡을 불러보자는 제안을 받았었다"며 트로트와 더 빨리 인연을 맺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금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작곡가 오빠가 새로운 장르가 나올 거라며 세미 트로트를 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그때 역시 어리다 보니 세미 트로트가 어떤 장르인지 전혀 모르겠더라. 결국 오빠의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설명했다.
금나라에게 손을 내밀었던 작곡가는 김정묵 프로듀서였다. 김정묵 프로듀서는 '어머나'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장윤정을 스타덤에 올리는 데 한몫했다.
이에 금나라는 "당시 제안받은 곡이 '어머나'였다. '어머나'가 잘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오빠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나라는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장윤정 씨가 불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잘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은 하다"고 했다.
트로트가수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한 금나라는 '앵콜' '기다립니다' 등 8월에만 두 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10일에는 발라드 트로트 '가슴아'를 추가로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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