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커은 12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12, 13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12일 맞대결을 앞두고 국가 제창까지 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어 더그아웃에 대기하다 구단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추가 검사 절차를 진행했다.
결국 경기는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후속 조치였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지고 있다. 시즌 진행 후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12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한숨을 돌렸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취소된 이후 선수단의 추가 검진도 진행될 계획"이라며 "추후 검사결과가 나오면 바로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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