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테임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타율 0.221을 마크했다.
테임즈는 1회말 팀이 2-0으로 앞선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조쉬 톰린의 2구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방망이 감각을 조율한 테임즈는 3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테임즈는 5회말 2사 후 상대 투수 테일러 마젝의 초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 타구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테임즈는 7회말과 9회말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중견수 뜬공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연장에서 조쉬 해리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연장 접전 끝에 테임즈 대신 경기에 나선 해리슨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애틀랜타를 8-7로 제압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17승2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애틀랜타는 26승19패로 같은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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