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막히며 2연패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19승1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20승25패로 같은 지구 4위를 마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9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조이 보토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신시내티였다. 1회초 1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의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보토가 투런 홈런을 작렬해 2-0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브래드 밀러의 볼넷과 폴 데종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맷 카펜터가 1타점 1루 땅볼을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신시내티는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3회초 아키야마 쇼고의 좌전 안타와 보토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3-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신시내티는 이후 카스티요가 9회말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신시내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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