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장 질환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5일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앤 로저스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는 다니엘 폰세데레온이 등판할 전망"이라며 "김광현이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면 또 다른 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5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후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아 혈액 희석제 투여 등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광현은 몸 상태를 빨리 회복하며 캐치볼을 소화했다. 이어 11일 포수를 앉혀 놓고 투구했고 이번 주말 불펜 피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펜 피칭까지 무리없이 소화한다면 15일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선발등판할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도전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5경기에 나서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마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투수로는 4경기에 출전해 20.2이닝 동안 단 1자책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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