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골든차일드, 김범룡, 더보이즈, 체리필터, 우즈 온라인 콘서트 / 사진=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똘배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롤링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가요계가 온라인 콘서트로 대안 모색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많은 가수들이 온택트(Ontact,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을 더한 개념) 공연을 진행 중이다.
먼저 아이즈원이 13일 오후 5시 온라인 단독 콘서트 '오나이릭 씨어터(ONEIRIC THEATER)'를 개최한다.
'오나이릭 씨어터'는 멤버들과 위즈원(팬클럽)이 바라던 이야기들이 마법처럼 현실이 되는 곳 '오나이릭 씨어터(환상극장)'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콘셉트로 전개된다.
아이즈원은 콘서트 최초로 공개하는 새로운 유닛 및 편곡 무대 등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기술을 구현해 한층 더 실감 나는 콘텐츠로 콘서트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골든차일드도 13일 오후 3시 온라인 콘서트 '골든차일드 온택트 콘서트-나우(GOLDEN CHILD ONTACT CONCERT-NOW)로 팬들을 만난다.
특히 골든차일드는 공연 전날, 리허설을 생중계하며 콘서트 당일에 선보일 무대를 미리 공개하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골든차일드가 약 8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콘서트 하루 전날 리허설 현장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19일에는 가수 김범룡과 더보이즈가 온라인 콘서트를 가진다. 김범룡은 오후 7시 비대면 콘서트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no.1 그립고 반갑고 고맙습니다'를 개최한다.
김범룡 소속사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실 팬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계획된 공연으로 뜻을 같이 하는 게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범룡은 전문 밴드와 함께 다수의 히트곡을 열창하고 직접 통기타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또한 래퍼 쟈나탄, 트로트 가수 요요미, '미스터트롯' 출신 차수빈,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이자 밴드 세븐돌핀스 보컬 출신 김충훈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21일 컴백을 앞둔 더보이즈는 컴백 이틀 전인 19일 오후 10시 첫 온라인 콘서트 '리얼(RE:AL)'을 연다.
앞서 지난 3월로 예정됐던 더보이즈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가 아쉬움 속에 연기됐던 만큼, 이번 더보이즈의 비대면 단독 콘서트는 긴 시간 더보이즈를 기다려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많은 분들이 더보이즈와의 만남을 기다려 주신 만큼 더욱 남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며 "더욱 완성도 높고 특별한 무대로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5시에는 록밴드 체리필터가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체리필터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체리필터는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피아니시모 (Pianissimo)', '안드로메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는 물론 실시간 댓글을 통해 더욱더 자유롭고 즐거운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우즈(WOODZ, 조승연)도 27일 오후 3시 첫 번째 온라인 콘서트 '2020 우즈 : 낫 저스트 어 콘서트- W 박스(2020 WOODZ : NOT JUST A CONCERT – W BOX)'를 연다.
우즈는 콘서트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더욱 포괄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으로, 올라운더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의 분야를 초월한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속사는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