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0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KLPGA 사무국에서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의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과 세종개발 정용원 대표이사, KLPGT 강춘자 대표이사가 참석해 오는 10월8일부터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열릴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의 조인서에 서명했다.
지난 2013년부터 7년 동안 KLPGA의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캐리어에어컨 MTN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여자 프로 골프 발전에도 이바지해 온 오텍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와 골프팬, 나아가 대한민국에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조인식에 참석한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은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LPGA의 정규투어를 행정수도 세종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는 개최 소감을 밝히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이번 대회가 KLPGA 선수들과 더불어 경기를 관람하는 골프팬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덧붙였다.
대회 코스를 후원하는 세종개발의 정용원 대표이사 역시 "국내 최고의 인기스포츠 중 하나인 KLPGA 대회를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드리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에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KLPGA와 함께 대회를 개최해 주시기로 결정해주신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님과 세종개발의 정용원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희망과 활기로 가득 찬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KLPGA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규 대회로 개최될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억 원을 놓고 펼쳐진다. 10월8일부터 예정돼 있던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2021년으로 순연 개최가 확정되면서,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이 10월의 첫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