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토론토는 24승19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3위 양키스(22승21패)와의 승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물러났고, 두 번째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3.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 선발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로어크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토론토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데릭 피셔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양키스가 3회초 DJ 르메휴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그러나 5회초 양키스가 다시 힘을 냈다. 1사 2루 찬스에서 루크 보이트의 적시타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애런 힉스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2루에서는 토레스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5-2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양키스는 9회초 클린트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와 토레스의 1타점 내야 땅볼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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