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은 토론토가 상상하던 에이스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와 류현진의 활약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0일(한국시각)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결정할 9가지 요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엠엘비닷컴은 "어떤 것이 토론토를 막을 수 있을까?"라면서 "토론토는 지난 8월18일 이후 24경기에서 17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상상하던 에이스였고, 여기에 타이후안 워커를 영입했다"고 토론토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이어 "유망주들 가운데 몇몇은 고전하고 있고 비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구리엘 주니어가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 캐번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잠재력 높은 유망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토론토는 현재 24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당장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듯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9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19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 기세라면 와일드카드는 물론, 상황에 따라 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28승15패)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의 선전과 류현진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류현진이 토론토 입단 첫 해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