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목 부상을 당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9일(한국시각)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가 언제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4회초 홈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손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X-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고, 손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9일 열린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오늘 고통을 호소했다. 골절은 아니지만 염좌가 얼마나 심각한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추신수가 방망이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옵션들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19 5홈런 15타점 6도루 OPS 0.71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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