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의 롤모델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꼽으며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8일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호날두와 메시, 박지성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롤모델은 변함 없기에 호날두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며 호날두를 롤모델로 꼽은 뒤 "박지성 선수도 어릴 때 많은 도움을 줬기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좋아하는 선수) 한 명은 안 뽑을 수가 없다. 당연히 메시"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호날두와 메시의 비교에 대해 "호날두가 롤모델인 건 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축구를 좀 더 잘하는 선수로는 개인적으로 메시를 뽑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2019-20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선정했다. 이날 손흥민은 팔이 부러졌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은 "나에게는 모두 소중한 순간이지만 팔이 부러진 장면을 뽑고 싶다"며 "내가 얼마나 스포츠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끝으로 "항상 건강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4일 에버턴전을 통해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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