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탈리아가 니콜로 바렐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눌렀다.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2차전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올린 이탈리아는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네덜란드는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랭크됐다.
이탈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네덜란드를 몰아붙였다. 이어 니콜로 자니올로와 치로 임모빌레, 바렐라의 슈팅으로 네덜란드 골문을 위협했다.
분위기를 탄 이탈리아는 결국 전반 추가시간 임모벨레의 크로스를 바렐라가 헤더로 연결해 네덜란드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도니 반 더 베이크, 멤피스 데파이, 프랭키 더용의 소나기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네덜란드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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