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에버턴이 콜롬비아의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품었다.

에버턴은 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자랑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거머쥐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첫 시즌 13골 13어시스트를 뽑아내며 자신의 잠재력을 알렸다.

그러나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이후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이후 레알로 복귀했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새 둥지를 찾아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시절 '은사'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과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나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승자"라며 "우리가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한 매우 재능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저를 이 곳으로 데려오고 싶어 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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