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초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1사 1루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토론토는 1회말 캐번 비지오의 2루타와 도루, 로우디 텔레즈의 적시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류현진도 2회초 안정을 찾았다. 2루수 조나단 비야의 실책이 나왔지만,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2회말 쇼의 2루타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3회초 1사 이후 힉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클린트 프레이저를 4-6-3 병살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초 1사 이후 미겔 안두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또 다시 점수를 내줬다.

흔들린 류현진은 5회초 1사 이후 DJ 르메이휴와 보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1,3루 상황에서 프레이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힘겹게 5회를 마친 류현진은 6회초 션 리드폴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토론토는 6회 현재 양키스에 2-5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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