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신고했지만 오른손 부상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29를 마크했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의 5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4회초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곤잘레스와의 재대결에서 4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작렬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조이 갈로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지면에 닿은 오른쪽 손목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6회초 타석 때 대타 엘리트 화이트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오른손 인대 염좌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다행히 X-레이 검사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에 4-8로 무릎을 꿇으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로써 텍사스는 13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6연승을 질주한 시애틀은 19승22패로 같은 지구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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