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8-9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21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보스턴은 14승27패를 기록했다.
이날 토론토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8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이 4이닝 6실점, 마무리투수 앤서니 배스가 0.1이닝 2실점(1자책)으로 부진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토론토는 2회초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회말 J.D. 마르티네스, 재키 브래들리, 바비 달벡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하며 1-4 역전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4회초 트래비스 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보스턴은 4회말 라파엘 디버스의 2타점 2루타로 응수하며 6-2로 차이를 벌렸다.
고전하던 토론토는 경기 후반 힘을 냈다. 6회초 게레로 주니어의 짜릿한 스리런 홈런으로 5-6으로 따라붙었다. 7회초에는 에르난데스의 동점 적시타, 조 패닉의 1타점 2루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내야안타로 8-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은 7회말 디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9회말 잰더 보가츠의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대주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도루, 상대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야이로 무뇨즈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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