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4안타 경기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5호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98에서 0.229로 끌어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시애틀 선발투스 저스투스 셰필드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산뜻한 출발을 한 추신수는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추신수는 더블스틸로 2루를 훔쳤지만, 이번에도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6회초 2사 이후 다시 한 번 셰필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팀이 2-5로 뒤진 9회초에는 요한 라미레즈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시애틀에 3-5로 졌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3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시애틀은 4연승을 달리며 17승2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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