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 출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24로 상승했다.
이날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마이애미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타를 상대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마이클 브로소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마이애미에 3-7로 졌다. 탬파베이는 27승1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연패를 끊은 마이애미는 17승1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코리 디커슨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5실점(4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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