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담원게이밍이 창단 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첫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담원은 5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LCK 서머 스플릿 결승에서 상대 DRX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담원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세계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1시드로 직행하게 됐다. 준우승팀인 DRX는 2시드로 롤드컵 진출을 확보했다
담원은 이날 경기에서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가 나섰다. DRX는 '도란' 최현준, '표식' 홍창현,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이 출격했다.
담원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DRX를 몰아붙였다. 1세트 하단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한 채 상체가 받쳐주면서 DRX를 압도했다. 결국 37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흐름을 잡은 담원은 2세트 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발휘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해 나갔다. 한타 교전에서 DRX에게 압승을 거뒀고 하단에서도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담원은 3세트 초반 상체 갱킹을 앞세워 승기를 잡아나갔다. 경기 시작 17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킬 스코어 7-0, 글로벌 골드 격차를 6000이상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담원은 3세트 시작한 지 30분 만에 DRX를 요리하며 LCK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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