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KBO리그 출신 브룩스 레일리(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190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에게 볼넷을 얻어내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5회말 1사 1루에서는 파울팁 삼진, 6회말 2사 후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오타니는 9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섰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체면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연장 11회말 1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좌완투수이자 롯데 자이언츠 출신 레일리를 상대로 6구를 받아쳐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6-5로 꺾었다. 이로써 14승2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21승16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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