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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홈런 폭발' LA 다저스, 콜로라도 꺾고 30승 선착
작성 : 2020년 09월 05일(토) 16:5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올 시즌 30승에 선착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0패)에 선착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마크했다. 콜로라도는 18승20패로 같은 지구 3위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2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 4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은 0.1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팀 타선 지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와 맥스 먼시, A.J 폴락, 작 피더슨, 윌 스미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5.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회 등판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는 4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콜로라도였다. 1회초 선두타자 라이멜 타피아가 솔로 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1회말 2사 후 먼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콜로라도는 5회초 1사 후 샘 힐리아드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2-1 리드를 잡았다.

다시 리드를 내준 다저스는 6회말 베츠의 좌전 안타 후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코리 시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7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스미스가 2점 홈런을 날려 4-2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가빈 럭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 베츠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시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5-2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콜로라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조쉬 푸엔테스의 사구,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 찰리 블랙몬의 내야안타를 통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케빈 필라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의 우전 안타에 이은 폴락의 투런 홈런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피더슨이 우월 1점 홈런을 날려 8-6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윌 스미스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2사 1루에서 베츠가 2점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투입해 콜로라도 타선을 묶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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