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자책점이 삭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5일(한국시각)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2.72에서 2.51로 수정했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남아있었던 1자책점이 0자책점으로 바뀐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 8월29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팀 3루수 트래비스 쇼가 1루에 악송구를 범해 2점을 내줬다.
그런데 처음에 실책으로 판정됐던 이 타구가 내야안타로 정정되면서 류현진의 2자책점이 인정됐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송구가 이뤄졌으면 충분히 아웃될 타구였기에 토론토 구단은 해당 판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다.
결국 지난달 30일 1차 정정이 이뤄졌다. 3루 주자는 내야안타에 의한 득점, 2루 주자는 송구 실책에 의한 득점으로 판단해 '원히트 원에러'로 변경됐고 류현진의 자책점은 1자책으로 수정됐다. 이어 이날 다시 내야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2차 정정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이 '0'으로 변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2.51로 낮추며 해당 부문 아메리칸리그 4위에 올랐다. 양대리그 통틀어서는 평균자책점 1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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