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4년 만에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의 이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소속사 측은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로써 황정음은 4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앞서 지난 2016년 황정음은 골프선수 겸 사업가 이영돈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이영돈의 아버지가 거암 철강 창업주 이호용 대표로 알려지며 재력가 집안 며느리가 된 황정음은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또 혼인 후 2018년에는 아들까지 출산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다.
뿐만 아니라 결혼 후에도 황정음은 드라마 '훈남 정음'을 비롯해 최근 종영한 '그놈이 그놈이다' 그리고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쌍 갑포 차'에까지 출연하며 배우로서 커리어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황정음은 지난 1일 종영한 '그놈이 그놈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직접 소감을 밝히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이혼 소식을 알리기 전날인 2일에도 SNS를 통해 "월주와 현주. 드라마를 통해 또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정음이가 성장해 나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우리 씨제스 식구들 스타일리스트팀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전하며 여느 때와 없는 밝은 황정음의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그래서였을까 이튿날 전해진 그의 이혼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개인의 사생활이기에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알 수 없지만 9주 전인 지난 6월 28일만 해도 남편과 밤에 남산 산책을 즐기며 어깨동무를 하는 다정한 사진을 올렸던 그였기에 어떤 이유에서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한지에 팬들의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심지어 해당 게시물은 이혼 소식을 알린 현재도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황정음은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는 근황도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46억 5000만 원이며 지하 1층~2층 규모라고 공개됐다. 이에 항간에서는 황정음이 해당 주택에서 홀로서기를 하지 않을 까하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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