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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0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완파하고 결승 선착
작성 : 2020년 09월 04일(금) 17:2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4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30-2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컵대회 결승전에 선착했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간의 준결승전 승자와 5일 오후 2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루소는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 6-6에서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8-6으로 달아났다. 이어 11-9에서 루소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오픈 득점으로 13-9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3-17에서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연속 3득점을 통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18-18에서 김연경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20-18로 도망갔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24-22에서 황민경의 서브 범실을 틈타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세트 16-18에서 이재영의 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 상대 범실, 김연경의 오픈 득점, 그리고 또다시 이주아의 블로킹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21-18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 24-21에서 상대 서브 미스로 세트스코어 2-0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접전 끝에 듀스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28-28에서 이다영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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