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3삼진을 마크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0.204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와 5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3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초 2사 후에도 헛스윙 삼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절치부심한 추신수는 8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사이 스니드의 6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 타구로 추신수는 시즌 4호 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에 4-8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3승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21승14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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