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를 물리쳤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양키스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26승1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20승15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관심을 모았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존 커티스는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마이클 브로소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0.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부터 양키스를 몰아붙였다. 1회초 매뉴얼 마르고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랜디 아로자네라가 투월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탬파베이는 계속된 공격에서 오스틴 메도우즈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브로소의 2점 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잡은 탬파베이는 4회초 2사 후 브로소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궁지에 몰린 양키스는 6회말 1사 후 클린트 프레이저의 좌월 1점 홈런으로 1점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양키스는 9회말 게리 산체스의 좌전 안타와 마이크 포드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디제이 르메휴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2-5로 좁혔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 투수 피터 페어뱅크스는 후속타자 루크 보이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는 결국 탬파베이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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