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02를 마크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2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4회초 1사 후 하비에르와의 재대결에서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조이 갈로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처럼 하비에르의 2구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9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상대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4구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텍사스는 타격 부진 속에 휴스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13승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휴스턴은 20승15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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