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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16점'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에 3-1 승리…준결승서 GS칼텍스와 격돌
작성 : 2020년 09월 02일(수) 22:1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호영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6, 16-25, 25-23)로 이겼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3승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GS칼텍스와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패로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KGC인삼공사의 정호영은 16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은지는 10점, 디우프와 고의정은 9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의 김주향과 육서영은 각각 19점과 17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KGC인삼공사였다. 1세트 17-20으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다우프의 백어택과 한송이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틈타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다우프의 퀵오픈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최은지의 퀵오픈 득점을 묶어 23-20으로 달아났다. 이후 24-22에서 다우디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흐름을 잡은 KGC인삼공사는 2세트 9-9에서 정호영의 오픈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이예솔의 연속 득점을 통해 13-9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KGC 인삼공사는 18-13에서 상대 범실과 최은지의 오픈, 박은지의 속공 득점으로 21-13으로 도망가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16에서 상대 범실을 얻어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9-7에서 상대 범실과 김현정의 속공, 표승주의 오픈 득점으로 점수 차를 12-7로 벌렸다. 이후 20-15에서 육서영의 오픈과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22-15 리드를 잡았다. 이어 23-16에서 김주향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3세트를 가져왔다.

일격을 당한 KGC인삼공사는 4세트 16-19로 뒤진 상황에서 정호영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 고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20-19로 역전했다. 이후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 차를 21-19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24-23에서 고의정에 퀵오픈 득점으로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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