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짝을 이뤄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2일 오전 7시40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을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시작해 첫 등판에서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따냈지만, 이후 선발투수로 전환한 뒤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57로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 어느덧 올 시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김광현은 특히 지난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신시내티와의 리턴 매치에서도 호투를 이어가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2루수)-토미 에드먼(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브래드 밀러(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야디에르 몰리나(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덱스터 파울러(우익수)-레인 토마스(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신시내티는 조이 보토(1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2루수)-아리스테이데스 아퀴노(좌익수)-호세 가르시아(유격수)-아키야마 쇼고(중견수)-커트 카살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광현을 맞아 우타자 6명을 배치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소니 그레이가 등판한다.
한편 김광현의 빅리그 2승 도전은 MBC와 MBC스포츠플러스,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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