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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양효진 맹활약'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3-0 승리…컵대회 첫 승
작성 : 2020년 09월 01일(화) 17:2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1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이번 컵대회 1승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를 마크했다. IBK기업은행은 2패로 A조 3위로 밀렸다.

현대건설의 루소와 정지윤, 양효진은 각각 15점과 14점, 13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 기업은행의 올 시즌 새 외국인선수 라자레바는 8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부터 IBK 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1세트 5-4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오픈 득점을 통해 7-4로 달아났다. 이어 9-6에서 상대 연속 범실을 틈타 점수 차를 12-6으로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24-17에서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2세트 12-13으로 리드를 뺏긴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이나연의 서브 에이스, 정지윤의 오픈 득점, 황민경의 퀵오픈, 정지윤의 연속 블로킹을 묶어 순식간에 18-13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19-15에서 양효진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23-15로 벌렸다. 이후 24-17에서 고예림의 시간차 득점을 통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12-10에서 루소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오픈, 고예림의 퀵오픈 득점으로 15-10을 만들었다. 계속된 경기에서 점수 차를 지킨 현대건설은 22-16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루소의 오픈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전하리가 서브 에이스를 작렬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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