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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데용 만루포 앞세워 신시내티 격파…2연승
작성 : 2020년 09월 01일(화) 13:4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폴 데용의 만루포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를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시내티를 7-5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13승1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15승20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데용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는 3.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초 1사 후 토미 에드먼의 중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신시내티는 1회말 조이 보토의 내야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상대 패스트볼을 틈타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와 제시 윈커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1사 후 맷 카펜터의 볼넷과 덱스터 파울러의 중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딜런 칼슨이 삼진을 당했지만 콜튼 웡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1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과 데용의 내야안타, 더블스틸을 묶어 1사 2,3루 찬스를 얻었다. 여기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웡의 중전 안타와 골드슈미트, 밀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데용의 만루포로 점수 차를 7-1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신시내티는 6회말 선두타자 터커 반하르트의 2루타로 반격을 개시했다. 이어 보토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닉 카스테야노스의 1타점 3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신시내티는 9회말 보토와 윈커의 안타 행진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스리런 홈런을 날려 5-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지오반니 가예고스를 투입해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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