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방탄소년단 'VMA' 4관왕, 또 하나의 위업 [ST이슈]
작성 : 2020년 09월 01일(화) 08:01

방탄소년단 / 사진=MTV VMAs 방송화면, SNS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진행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0 VMA')'에 초청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촬영한 무대 영상과 수상 소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상식에 참여했다.

'2020 VMA'는 미국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984년부터 시작해 올해 37회를 맞이했다.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참석으로 미국의 4대 음악 시상식을 전부 뚫은 첫 한국 가수로 기록되며 한국 가요계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그룹(BEST GROUP)'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프리쇼에서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영광을 안겨 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본상인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까지 수상하며 후보에 올랐던 모든 부문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4관왕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멤버들은 환하게 웃으며 "'베스트 팝' 부문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아미 여러분들과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베스트 안무' 부문은 아티스트는 물론, 안무 창작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온'의 안무를 맡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수상의 기쁨을 나누게 됐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첫 'VMA' 본상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꺾고 얻은 값진 수확이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최근 발표한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나팔바지 등 각자의 개성을 살린 레트로풍 슈트를 입고 나온 멤버들은 경쾌한 퍼포먼스로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급 기록 행진은 이제 시작이다. '다이너마이트'는 공개 직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올해 스포티파이 발매 첫날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수 등의 기록을 낸 데 이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 바. '2020 VMA' 4관왕이라는 위업을 세운 방탄소년단이 계속해서 어떤 새 역사를 쓸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