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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매체 "19세 주장 이강인, 재능 엄청나…중원 핵심 될 것"
작성 : 2020년 08월 31일(월) 10:41

(가운데)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친선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이강인(발렌시아)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시각) "19세에 불과한 이강인이 처음으로 발렌시아의 주장 완장을 찼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흥미로운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30일 스페인 무르시아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레반테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후반 25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될 때까지 약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벼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19세에 불과한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하루 전인 지난 29일 비야레알과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레반테와 맞붙었다. 이강인, 루벤 소브리노, 야스퍼 실러센 등을 제외하면 전력 외로 평가받는 선수들로 평균 나이 20세에 불과했다.

이강인이 일일 주장을 맡은 것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알베르트 셀라데스 전 감독 시절 주축으로 활약했던 다니 파레호, 프랜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대거 내보냈다.

2019-2020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려 했던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며 새 시즌 출전 시간 보장을 약속받았다. 이에 이강인도 발렌시아와 재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강인은 언터처블이었다. 엄청난 재능을 보유했다"며 "발렌시아 중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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