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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21점' KGC인삼공사, GS칼텍스에 대역전승
작성 : 2020년 08월 30일(일) 19:1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첫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2-25 18-25 257-25 25-23 15-11)로 역전승했다.

KGC인삼공사는 1승, GS칼텍스는 1패를 안고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디우프는 21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정호영은 12점, 한송이는 11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28점,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만 해도 GS칼텍스가 쉽게 승리를 가져갈 듯 보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부터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리며 첫 세트를 25-12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5-18로 세트를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도 16-2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민지와 정호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디우프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25-25에서 정호영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27-25로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25-23으로 승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GS칼텍스가 잦은 범실로 자멸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정호영, 최은지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GC인삼공사는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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