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한별이 헤지스골프 KPGA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한별은 30일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이재경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한별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헤지스골프 KPGA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한별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8,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한별은 후반 들어 13번 홀에서만 버디를 낚았을 뿐,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이재경이 김한별을 추격했고, 결국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김한별이었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이재경이 버디에 실패한 반면, 김한별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송규는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태희와 이원준이 16언더파 272타로 그 뒤를 이었다. 함정우와 강경남, 김진성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 김승혁과 문경준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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